한국앤컴퍼니 사장단 인사…한온시스템 통합단장 이수일 부회장

한국타이어 대표에 이상훈·안종선 내정…한국앤컴퍼니 박종호

이수일 한온시스템 통합 추진단장 부회장(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프로액티브' 역량을 초점으로 한 38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온시스템 인수 작업 마무리를 앞두고 통합(PMI) 추진단도 출범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2월 1일자로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 핵심 키워드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 프로액티브 리더다. 프로액티브는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임원 승진 대상자는 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31명 Δ한국앤컴퍼니(000240) 5명 Δ한국프리시전웍스 1명 Δ한국네트웍스 1명 등 38명이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발족한 통합 추진단장에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한온시스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한국타이어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분 투자에 나선 조현범 회장의 10년 프로젝트를 완성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한온시스템에 전파하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상훈(사진 왼쪽)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와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이 부회장의 뒤를 이을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된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안 내정자는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 이 내정자는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프로액티브 역량과 혁신의 현실화 가치가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미래 모빌리티 테크 기업에 걸맞은 능동적인 인재들과 함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