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美 판매 14만7613대, 17.4%↑…역대 최다
현대차 18.3%·기아 16.5%·제네시스 20.6%↑
친환경차 3만1668대, 52%↑…HEV 64.9% 증가한 2만1679대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의 10월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4만761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자 10월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영업 일수 증가에 따른 순증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영업 일수는 지난해보다 이틀, 전월(9월)보다 나흘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18.3% 증가한 7만8705대를, 기아는 16.5% 증가한 6만890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는 6903대를 판매하며 증가율 20.6%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에서 투싼이 1만9829대, 기아에서 스포티지가 1만3681대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제니시스 GV80은 2446대가 판매되며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의 K4도 7901대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누렸다. 현대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6.1% 증가한 6300대가 판매됐다. 팰리세이드는 8983대, 투싼은 1만9828대로 각각 27%, 26.8%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52% 증가한 3만1668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 가운데 21.5%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48.5% 증가한 1만9011대를, 기아는 57.6% 증가한 1만2657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HEV)는 64.9% 증가한 2만1679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14.7%)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 투싼 HEV는 110.1% 증가한 6790대로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 HEV는 93.7% 증가한 3279대, 쏘나타 HEV는 112.6% 증가한 1307대 판매됐다.
기아는 스포티지 HEV가 41.7% 증가한 3658대 판매됐다. 카니발 HEV는 1941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봤다.
전기차 판매량은 30.3% 증가한 998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51% 증가한 4498대가, 기아 EV9은 1941대가 각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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