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새 수소차 내년 나온다…수소사회 열 것"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수소,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쓰는 공평한 에너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2024.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고양=뉴스1) 박기범 김성식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은 31일 "현대차는 깨끗하고 조용하고 안전한 수소차가 여러분의 편안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 행사에 참석해 "내년이면 수소사회에 대한 현대차의 오랜 신념의 결실인 새로운 수소전기차가 세상에 나온다. 현대차는 수소 퍼스트무버로서 수소차 시장을 더 크게 열어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수소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깨끗한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이라며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공평한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8년 이후 27년간 이어진 현대차의 수소 개발을 '올곧은 신념, 담대한 도전, 뚝심 있는 결단의 시간'이라고 소개하며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에 다른 기업들은 수소차 투자를 주저하기도 했지만, 현대차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과감하게 선택해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고 2018년 국내 최초 수소전기차 넥쏘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에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를 공개했다. HTWO를 통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모든 단계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주와 울산에서, 중국 광저우에서,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와 조지아에서 수소사회는 이미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