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장착"…4세대 컨티넨탈 GT 국내 출시
전기로만 최고속도 140㎞·최대 81㎞ 주행 가능
컨버터블 모델 '컨티넨탈 GTC'도 함께 선보여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의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가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컨티넨탈 GT는 미래지향적 외관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구축하며 더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31일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한국 출시를 알리기 앞서 전날(30일) 서울 강남구 벤틀리 큐브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가졌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및 컨버터블 모델인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에는 600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782마력, 최대 토크는 102.0㎏.m, 제로백은 3.2초(GTC 3.4초), 최고 속도는 시속 335㎞(GTC 285㎞)에 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중 엔진의 시동을 완전히 끌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g당 29g(GTC 31g)이다.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보다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나 향상된 수치로, 역대 일반도로용 벤틀리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최고속도 시속 140㎞를 낼 수 있으며, 주행 가능 거리는 81㎞(GTC 78㎞)다.
1959년형 S2 이후 제작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새 헤드램프에는 가로형 일루미네이티드 라이트가 탑재됐다. 테일램프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흘러내리는 용암과 같은 시각효과를 구현했다.
'토르말린 그린'과 '그래비티 그레이' 컬러가 추가됐으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외·내장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모두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3억 461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3억 8020만 원부터 시작된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최상위 모델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의 주문도 가능하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는 "이번 출시로 벤틀리는 더 뉴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벤테이가 EWB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넓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여기에 뮬리너·스피드·아주르·S 등각 모델별로 다양한 파생 라인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섬세한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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