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도입 계약…온실가스 560만톤 감축

현대건설·SK E&S 등과 PPA 체결…20년간 연 610GWh 공급받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30일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20년간 이들 회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연간 610GWh(기가와트시)를 국내 사업장에 공급받는다. PPA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해 20년간 약 5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는 전국 사업장에 총 2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내년 설립 예정인 울산 EV 전용공장에 11MW 규모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PPA와 재생에너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내년 미국, 인도, 튀르키예 사업장에서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