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우수 기술 포상"

최우수상에 유라코퍼레이션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3일 경기도 화성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3일 경기 화성시의 한 호텔에서 ‘2024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자 △보디 △섀시 △전동화 4개 부문의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그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전자 부문의 '유라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존 아키텍처 구성 요소 기술'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제어기를 통합하고 48볼트(V) 전원 체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되도록 하는 기반 설루션이다.

우수상에는 △보디 부문에서 '피에이치에이'의 '파워도어용 충돌방지 근거리 레이더 센서'와 '경창산업'의 '공력개선을 위한 ARD 시스템' △섀시 부문에서 '동희산업'의 '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 통합 밸브' △전동화 부문에서 '서진산업'의 '배터리케이스 일체형 새시 프레임'과 '유라테크'의 'EV 구동모터용 다기능 위치센서'가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57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에도 공개한다.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