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랑 콜레오스 쭉쭉 뽑는 일만"…르노코리아 임단협 조인식
두차례 잠정합의안 마련 등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르노코리아는 18일 부산 공장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으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일반 계약 고객에게 출고된 그랑 콜레오스는 출고 한 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 대를 넘겼다.
이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건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잠정합의안 마련과 뒤이은 조합원 투표 부결, 전면파업, 2차 잠정합의안 마련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뒤 지난 11일 재차 조합원 투표 가결을 통해 가까스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 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출시에 따른 성과 격려금 300만 원 △변동 생산성격려금(PI) 최대 100%(약 200만 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 원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임금 피크제 개선 등이 담겼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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