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 최대 5억 보상"

토레스 EVX(KG모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12일 자사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해 최대 5억 원을 보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 원 내에서 고객이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대상 차량은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 전기차다. 토레스 EVX는 2023년 10월, 코란도 EV는 2024년 5월 출고 고객부터 소급 적용한다.

다만 △배터리 임의 개조 및 변경으로 인한 화재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사고를 포함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 자체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는 중국 BYD 배터리를 탑재한다. 두 차종에 탑재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화재 위험성이 적은 배터리로 알려졌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