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EV·네오룬·EV3·오로라…기대작 품고 부산모빌리티쇼 개막
27일 프레스데이…28일부터 7월7일까지 일반 전시
현대차·BMW·르노코리아 등 7개 완성차 브랜드 참가
- 배지윤 기자
(부산=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부산모빌리티쇼가 개막한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할 보급형 전기차·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모빌리티쇼가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일반 공개는 28일부터다.
올해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기업은 국내외 7곳이다. 과거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쉽지만 이들은 신차 등 기대작을 포함해 59개 차량을 출품, 관람객들의 기대를 채울 예정이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 출품되는 신차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현대차 경형 전기차 '캐스퍼 EV'와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신차 '오로라' 등 친환경차 공개가 예고돼 있다. BMW그룹은 전기차 iX2를 선보인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신차 3대를 포함한 총 3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가장 주목받는 신차는 현대차(005380)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EV)'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EV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핵심 모델로 꼽힌다.
또 현대차 전시장에서는 아이오닉5 N과 N 비전 74(N Vision 74) 등 고성능 차량을 만날 수 있다.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EV·엑시언트 FCEV·ST1 등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을 포함해 총 15개 차종이 부산을 찾았다.
기아(000270)는 다음 달 고객 인도를 앞둔 보급형 전기 SUV 'EV3'를 전시한다.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인 브랜드 최초의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도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등 14종의 차량을 들고 왔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동화 모델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 콘셉트카'를 비롯해 7개 차량을 전시한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4'에서 공개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유일한 참가사인 BMW코리아가 부분변경을 거친 고성능 쿠페 '뉴 M4'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더한 순수전기 SAC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미니(MINI)도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컨트리맨과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JCW 컨트리맨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도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오로라1'(프로젝트명)을 선보인다. 르노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여서 주목된다.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기존 모터쇼 이름을 떼고 '부산모빌리티쇼'로 변신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타이어의 모회사 한국앤컴퍼니도 참여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 전시관을 운영하며 웹툰 작가 '기안84'와의 협업 작품도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보급형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차가 전시된다"며 "과거보다 참가사 수는 줄었지만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고된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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