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자동차 열관리 사업 진출

車열관리 부문 세계 2위 업체
1.4조 들여 지분 25% 추가 확보…총 지분 50.53%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한국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1위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자동차 열관리(공조) 업체인 한온시스템(018880)을 인수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한앤코 오토홀딩스)로부터 한온시스템 지분 25%인 1억3345만를 주당 1만25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매대금은 약 1조3679억 원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1조800억 원에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인수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국타이어가 지분 50.53%를 확보해 한온시스템의 경영권을 가지게 된다.

한국타이어에 인수되는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관리 분야 세계 2위 업체로 지난해 연간 매출 9조5593억 원, 영업이익 2772억 원을 기록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