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부스 등장한 美힙합스타…"윌아이엠과 사운드 협업"[오토차이나]

벤츠 임원진들과 윌아이엠이 G580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베이징=뉴스1) 배지윤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25일 개막한 '2024 오토차이나' 벤츠 부스에 그룹 블랙아이드피스 출신인 미국의 힙합 스타 윌아이엠(Will.i.am)이 깜짝 등장했다.

벤츠는 이날 '2024 오토차이나'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윌아이엠'와 협업 소식을 알렸다. 벤츠는 "윌아이엠과 협업해 MBUX 사운드 드라이브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아이엠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도 벤츠 연사로 나섰다. 당시 그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와 MBUX 사운드 드라이브를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벤츠는 중국 시장을 위한 차량과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벤츠가 선보인 차량은 메르세데스-AMG의 최신 고성능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와 '콘셉트 CLS 클래스' 등이다.

이날 공개된 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포뮬러 1(Formula 1) 행사 중 특별 AMG 브랜드 나이트 이벤트에서 선보인 차량으로 오토차이나 개막에 맞춰 베이징에서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기차 엔트리 세그먼트인 '콘셉트 CLA 클래스'도 공개했다. 향후 도입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MMA) 플랫폼과 MB.OS 기반의 차량으로 향후 양산될 제품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전날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한 벤츠의 첫 전동화 G-클래스 'G580'도 공개했다. G580은 기존 내연기관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동화 기술을 더한 게 특징이다.

EQS의 다양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롱휠베이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나이트 시리즈도 최초로 공개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