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회복지원버스' 전달

66억 투입해 내년 6월까지 6대 추가로 인도

현대차그룹의 회복지원차에 구비된 방화복 행거(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10일 포항의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65억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로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차량 제작 과정 전반에서 소방관의 의견을 반영했다.

내부 좌석은 조리공간, 개별 휴식공간 10석, 누울 수 있는 집중 휴식 공간 2석 등으로 구성됐다. 차량 내부의 벽면, 천장, 바닥, 시트에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 별도로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행거, 고압 에어건 및 워터건도 구비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회복지원차 내부에 마련된 집중 휴식 공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제공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