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제철, 수익성 회복폭 낮아질 것…목표가 20%↓"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향후 수익성 회복폭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20% 낮췄다. 다만 "내년은 올해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봤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제철에 대해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악화 우려 속 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향후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 면적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상승(+3.2%)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10월까지 국내 철근 및 H형강 수요는 약 20% 감소했고, 이는 주요 제강사들의 감산으로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10월까지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전년비 +12.3%로 올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착공면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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