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호실적 영향…주요 은행·금융지주 실적 기대감에 강세[핫종목]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금융(105560)이 지난 24일 호실적을 발표하며 실적발표를 앞둔 주요 은행·금융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28분 기준 KB금융은 전일 대비 9400원(10.09%) 오른 10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지주(086790) 7.67%, 신한지주(055550) 4.99%, 우리금융지주(316140) 1.86%, JB금융지주(175330) 5.69%, BNK금융지주(138930) 3.25% 등도 상승다.

이같은 금융주의 강세는 전날 KB금융의 호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KB금융은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 6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하고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1조 50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KB금융은 밸류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밸류업 계획엔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상응하는 규모를 다음 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어제 KB 금융이 호실적 발표와 함께 상당한 밸류업 정책을 발표한 만큼, 다른 금융주들도 어떤 식의 밸류업 정책을 투자자들에게 선물할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