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4거래일만에 반등…2600선 강보합 마감[시황종합]

"업종별 이슈 따라 전반 상승세…순환매 양상"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60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1p(0.43%) 상승한 2604.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26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순매도하던 외국인도 이날 185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개인은 이날 265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92%, SK하이닉스(000660) 1.92%, 셀트리온(068270) 1.75%, 현대차(005380) 1.0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삼성전자우(005935) 0.2%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0.95%, 삼성전자(005930) -0.34%, 기아(000270) -0.1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부족으로 유독 부진했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한 가운데, 업종별로 이슈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나면서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기업과 미국 빅테크 실적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실적에 따른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73p(0.89%) 상승한 759.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51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억 원, 개인은 133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5.49%, 엔켐(348370) 3.17%, 알테오젠(96170) 2.85%, HLB(028300) 1.72%, 리노공업(058470) 1.19%, 에코프로비엠(247540) 1.1%, 휴젤(45020) 0.7%, 클래시스(214150) 0.65%, 에코프로(086520) 0.37%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47% 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비철금속(5.16%), 통신장비(2.68%), 건강관리기술(2.44%),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44%)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복합유틸리티(-4.30%), 문구류(-1.30%), 포장재(-1.30%), 건축제품(-1.26%)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