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곧 나온다"…금융株 일제히 상승[핫종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9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금융투자(016610)는 전 거래일 대비 210원(4.44%) 상승한 4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001200)(2.61%) 한양증권(001750)(2.42%) 대신증권(003540)(2.34%) 등 증권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그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2.42%) KB금융지주(105560)(2.10%) 등 은행주와 코리안리재보험(003690)(4.25%)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3.90%) 등 보험주도 강세를 보였다.

밸류업 공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까지 밸류업 계획을 예고하거나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금융권 기업이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039490), 우리금융지주(31614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등이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관련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금융주 주가 모멘텀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금융주가 밸류업 지수에 대거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는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드디어 밸류업 지수 출시의 달로, 지수에 포함된다면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