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D-1' 코스피, 반등해 강보합 마감…2680선 회복[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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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에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8p(0.02%) 상승한 2689.83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p(0.05%) 오른 2690.59 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2671.59까지 내리며 2700선도 위태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400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60억 원, 기관은 241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대형 반도체주 등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4.65%, 기아(000270) 2.75%, SK하이닉스(000660) 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5%, 삼성전자(005930) 0.79%, 셀트리온(068270) 0.5%, 삼성전자우(005935) 0.4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3.52%, KB금융(05560) -2.28%,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후 장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엔비디아 실적 이후 상승 기대감에 따른 수급 유입"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영업이익 성장의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분기실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2025년 이후로도 지속가능한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내일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우려를 지워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5p(-0.32%) 하락한 762.50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그대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835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61억 원, 개인은 62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4.23%, 알테오젠(196170) 1.27%, HLB(028300) 0.24%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5.23%, 엔켐(348370) -3.81%, 에코프로(086520) -3.12%, 에코프로비엠(247540) -2.94%, 삼천당제약(000250) -2.32%, 휴젤(45020) -0.55%, 리가켐바이오(41080) -0.4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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