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640선 마감[시황종합]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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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 증시 훈풍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p(0.88%) 상승한 2644.50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2653.71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이 3898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30억 원, 개인은 317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일제히 랠리한 영향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04%), 나스닥 지수(2.4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1.68%) 모두 상승했다.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특히 엔비디아가 6% 이상 급등하고 AMD(3.19%), 인텔(5.73%), TSMC(2.81%) 등 반도체주가 모두 급등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등했다.

이에 코스피도 대형 반도체주와 2차전지 등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64%, 삼성전자우(005935) 2.47%, POSCO홀딩스(005490) 2.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8%, 삼성전자(005930) 1.45% 등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5%, 기아(000270) -0.49%, KB금융(05560) -0.24% 등은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오는 15일 장 시작 전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될 예정으로, 해당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지표 모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사이 현재 미국의 소비여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CPI 보합, 소매판매 증가를 예상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전대비 시장 심리가 약해져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예측을 벗어날 경우 변동성 또한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97p(1.56%) 상승한 776.8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억 원, 외국인은 82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0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2차 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켐(348370) 10.78%, 에코프로비엠(247540) 3.1%, 리노공업(058470) 2.92%, 휴젤(45020) 2.52%, HLB(028300) 0.94%, 에코프로(086520) 0.67%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41080) -2.05%, 셀트리온제약(068760) -0.64%, 삼천당제약(000250) -0.2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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