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둔화" 美 뉴욕증시 랠리에…코스피도 1%대 상승[개장시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면서 코스피도 1%대 상승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1.13p(1.19%) 상승한 2652.6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09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86억 원, 기관은 336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04%), 나스닥 지수(2.4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1.68%) 모두 상승 마감하며 안정을 찾아서다. 모두 2주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이전치(0.2%)와 전망치(0.2%)를 모두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로도 2.2% 상승하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6% 이상 급등하고 AMD(3.19%), 인텔(5.73%), TSMC(2.81%) 등 반도체주가 모두 급등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소비는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물가는 하향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돼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 그리고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주식시장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도 대형주 반도체주를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02%, 삼성전자(005930)는 1.58%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 중이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1%, 현대차(005380) 1.03%, 기아(000270) 0.88%, KB금융(05560) 0.71%, 신한지주(055550) 0.18%, 셀트리온(068270) 0.16% 등이 상승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3% 은 하락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의 리스크온 확산을 기대한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1.26p(1.47%) 상승한 776.1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억 원, 기관은 17억 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2.68%, HLB(028300) 2.36%, 에코프로(086520) 2.0%, 에코프로비엠(247540) 1.88%, 알테오젠(196170) 1.03%, 리가켐바이오(41080) 0.97%, 엔켐(348370) 0.9%, 삼천당제약(000250) 0.86%, 셀트리온제약(068760) 0.5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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