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기술주 훈풍…'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상승 출발 [개장시황]
코스피 지수 전일 대비 1.30% 상승한 2471.72 선
반도체·AI 등 기술주 강세에 간밤 미국증시 상승 마감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그간 매도 공세를 펼치던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1.68p(1.30%) 상승한 2471.72를 가리키고 있다.
새해들어 연이은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8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 6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애플이 3.3% 오르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하고, TSMC도 9.8% 상승하는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나스닥은 1.4%,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러셀2000은 각각 0.9%, 0.6%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20%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TSMC는 4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MC 호실적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 전망이 엔비디아(+1.9%), AMD(+1.6%), 브로드컴(+3.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5%)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3.4%)는 역사적 고가에 근접하였고, SPDR 테크(XLK, 2.0%) 와 VanEck 반도체(SMH, 3.2%) 상장지수펀드(ETF)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술주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전날 대비 1800원(2.51%)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3600원(2.64%) 상승했다.
AI 관련주로 분류되는 플리토(300080) 19.71%, 이스트소프트(047560) 14.29%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2.8%, , NAVER(035420) 2.08%, 삼성전자우(005935) 1.54%, 현대차(005380) 0.83%, POSCO홀딩스(005490) 0.71%, 기아(000270) 0.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83p(1.65%) 상승한 854.16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9억원, 기관은 44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5.98%, 셀트리온제약(068760) 4.26%, HPSP(403870) 3.18%, HLB(028300) 3.0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6%, JYP Ent.(035900) 2.06%, 에코프로비엠(247540) 1.38%, 에코프로(086520) 0.17%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4.34%, 엘앤에프(066970) -0.89%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건강관리기술(2.71%), 전자장비와 기기(2.69%),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2.5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35%)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 유틸리티(-2.16%), 생물공학(-1.23%), 해운사(-1.15%), 손해보험(-0.36%)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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