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약발' 다했나…그래도 '이정재의 연인' 250억 벌었다[핫종목]
대상홀딩스, 전 거래일 대비 8.59% 하락…우선주는 3일 연속 상한가
대상홀딩스 임세령 부회장, 지분가치 250억원 늘어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친구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하던 대상홀딩스(084690)가 하락 마감했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바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970원(8.59%) 하락한 1만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5.41%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주말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데,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대상홀딩스도 '한동훈 테마주'로 이름을 올린 영향이 컸다.
앞서서는 대상홀딩스의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와 직장 동료라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대상홀딩스의 이례적인 주가 급등에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가 이틀 만에 834억2454만원까지 늘면서 321억4320만원 증가했지만, 이날 하락 마감하면서 762억5698만원으로 내려와 증가폭을 249억7564만원으로 줄였다.
이날 대상홀딩스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전날보다 3880원(29.94%) 오른 1만684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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