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범죄 막는다”…한화손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나서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전국 10여개 초등학교서 교육 프로그램 실시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세이프기즈활동교육/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 코리아(Safe Kids Korea)와 함께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세이프키즈'는 디지털 환경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인식하고, 안전한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이를 예방·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전국 10개 이상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첫 번째 교육은 지난 13일 서울 북성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론 교육은 디지털 성범죄 정의·유형·피해 사례뿐 아니라 신고 절차 등 실용적인 대처법·예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디지털 성폭력과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정확히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위험에 대해 알게 됐다"며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배워, 이제는 인터넷을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역시 이번 교육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교육에 참여한 서울 북성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직면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안심이 됐다"면서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초등학생들이 성범죄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세대가 직·간접적으로 피해 입는 일이 없도록 디지털 성범죄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