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폴드6' 신상폰에 적합한 휴대폰 파손보험 따져봤다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집계된 가운데 높은 수리비 부담을 우려해 휴대폰 파손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 사용자들에 휴대폰 파손보험은 알뜰폰이나 자급제,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쿠팡안심케어 등이 있다. 이들 휴대폰 파손보험의 차이점을 알아봤다.
우선 수리비 부담이 가장 적은 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다른 휴대폰 보험과 달리 수리 보장 횟수나 자기부담금 비율, 이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사용자 입장에서 조합해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Z 플립6과 폴드6의 경우 자기부담금 비율을 10%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휴대폰 수리비를 최대 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Z 플립6 사용자가 자기부담금을 10%로 설정해 가입한다면 수리비 총액이 50만원이 나왔을 때 45만 원을 보상받게 되고, 5만 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또 수리 비용을 청구해도 보상한도가 줄어들지 않아 매번 동일 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고 가입 1년 후엔 5%, 2년 후엔 12%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휴대폰 보험과는 달리 보험 기간 동안 수리하지 않았다면 해지 또는 만기 시 납입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케어플러스는 갤럭시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멤버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도난, 분실 등까지 보장해 주는 스마트폰 상품과 제품 파손만 혜택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2종류 중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최대 3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무제한 수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기부담금은 30%(최소 자기부담금 3만원)로 가장 높은 편이다.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하면 휴대폰 기본 보증 기간 1년 연장과 배터리 교체 1회, 방문 수리 3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전담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다른 휴대폰 보험에 비해 비교적 보험료 부담이 크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쿠팡에서 갤럭시Z 폴드6·플립6을 구입했다면 쿠팡안심케어에 대한 관심도 크다. 쿠팡안심케어는 오직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만 이용할 수 있다.
7가지 상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보험료와 보상 횟수, 자기부담금이 달라지는데 모든 상품에는 총보상 한도가 정해져있다. 잦은 파손 수리로 총보상 한도를 다 사용하면 남은 보장 횟수와 상관없이 더는 보장받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쿠팡안심케어의 본인 부담금은 상품에 따라 20% 또는 건당 5만 원으로 나뉜다. 보장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최대 3년인 삼성케어플러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비교해 가장 짧다. 쿠팡안심케어는 휴대폰을 구입하면서 바로 가입해야 하는데 보험료 월 납부가 불가능해 전체를 한 번에 내야 한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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