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 삼성화재 본사, 다시 삼성금융이 품는다

삼성SRA자산운용, ‘더 에셋 강남’ 매각우선협상자로 선정

삼성물산이 매각했던 삼성화재 본사 사옥이 다시 삼성금융 품에 안기게 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4.7.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삼성물산이 매각했던 삼성화재 본사 사옥이 다시 삼성금융 품에 안기게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서초동에 자리한 ‘더 에셋 강남’의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삼성SRA자산운용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이행보증금을 내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다.

더 에셋 강남은 현재 삼성화재가 본사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삼성타운 B동으로, 삼성화재는 이번 거래 건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더 에셋 강남’은 코람코신탁이 2018년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7484억 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약 1조1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코람코신탁은 3000억 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더 에셋 강남은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권역(GBD) 중심에 위치했다. 지하 7층~지상 32층 지하 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약 2만4538평) 규모다.

서초동 삼성타운 A~C동 중 B동에 해당한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