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현대글로비스, 든든한 4분기, 높아진 눈높이…목표가 7%↑"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10일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이어 올해 실적 성장세도 견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 3000원으로 7.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캡티브 고객사와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고려한 향후 실적 전망치 수정에 따라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계약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는 점, 기준 환율이 1186원에서 1470원으로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연평균 계약 규모는 6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차량 면적 증가, 노선 변경 등을 고려하더라도 기존 시장 기대 대비 높은 운임 인상률이 체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조 3439억 원, 영업이익 457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와 해운, 유통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76.2%, 1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반등은 견조한 당분기 실적 기대감 및 높아진 올해 눈높이가 반영된 결과"라고 부연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