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상용화 멀었다"…젠슨 황 발언에 관련주 급락[핫종목]
(종합)아이윈플러스, 20.76% 하락한 1293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내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윈플러스(123010)는 전일 대비 337원(20.76%) 하락한 1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17.23%) 엑스게이트(356680)(-13.20%) 우리넷(115440)(-9.47%) 한국정보인증(053300)(-8.85%) 시큐센(232830)(-8.53%) 등이 양자컴퓨팅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아이온큐(-39.00%), 리케티 컴퓨팅(-45.41%), 퀀텀 컴퓨팅(-43.34%) 디웨이브 퀀텀(-36.13%) 등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젠슨 황 CEO가 양자컴퓨터와 관련된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발언 시사하며 미국 증시에서 대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와 관련한 유용한 제품까지는 15년~3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측면을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젠슨 황 CEO 발언의 해석에 대해서도 의견 나뉘는 중인 만큼 관련주는 단기적인 급등락 구간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도 급락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전일 대비 640원(6.43%) 하락한 9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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