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건조 동맹국 이용" 트럼프 발언에 한화오션 52주 최고가[특징주]
트럼프, 지난해 11월 한국 건조 능력 치켜세워
한화오션 등 조선주 강세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화오션(04266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8% 상승한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4만28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의 강세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지만 배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며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동맹국을 '한국'으로 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후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건조 능력을 알고 있으며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도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선주 대표 종목인 한화오션의 주가뿐만 아니라 HD현대마린솔루션(7.57%), HD한국조선해양(2.44%), HD현대미포(1.39%), HD현대중공업(1.22%) 등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