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美국채 실시간 트레이딩 서비스 오픈

실시간 장외 시세 반영한 호가로, 별도 환전 신청 없이
Super365 보유고객, MTS 통해 거래 가능

메리츠증권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은 실시간 미국 국채 트레이딩이 가능한 '미국채권 라이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를 보유한 고객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3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미국 국채를 거래할 수 있다.

주식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원클릭 매매'가 가능하고 실시간 장외시장 시세를 반영했다.

해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메리츠증권 자체 보유 물량에 대해 직접 호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은 기다림 없이 매수와 매도를 즉각 할 수 있다.

주문 방식은 총 두 가지로, 장외시장 시세를 반영한 호가로 즉시 매매하는 ‘최우선 주문’ 혹은 고객이 지정한 가격으로 주문을 내는 ‘지정가 주문’ 중 선택해 거래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에서 거래 지원하는 종목에 한해 타사 보유 중인 채권을 대체입고하고 매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채권 LIVE’ 서비스는 Super365 계좌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국채 거래는 최소 1000의 수량부터 1000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별도의 환전 신청 없이 원화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자동환전 매매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Super365는 2026년 12월 말까지 자동환전 매매 시 달러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적용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미국 국채를 예약매매가 아닌 실시간으로 밤까지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라며 "받아줄 곳이 없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던 개인투자자의 미국 국채 매도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365는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주식 거래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며 시행 이후 6주 만에 2조원이 넘는 자산이 유입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