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두산, 전자BG 성장에 투자모멘텀 유효…목표가 40%↑"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BNK투자증권은 6일 두산(000150)의 전자BG 수익이 크게 개선될 거라며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4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분할합병 무산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두산의 가치는 전자BG를 중심으로 한 자체사업에 있다"며 "전자BG의 성장이 투자모멘텀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7년에도 연성동박적층판(FCCL)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고부가 제품 증가와 매출처의 애플/중화권 등 글로벌 다변화, 신규 애플리케이션 증가 확대로 수익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올해도 상황이 비슷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사업이 지난해 2, 3분기에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전자BG의 압도적 기여도 때문"이라며 "2분기는 수요가 부진했던 반도체용과 네트워크용이 호전됐고 3분기는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공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AI 가속기 및 광학 모듈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과 해외 신규 매출처에 제품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2017년과 같은 상황으로 수익 전망이 예상을 상회할 수준으로 큰 개선 폭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계열사 분할합병을 재거론하기 힘들겠지만,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사업 확장으로 지분가치 상승 및 활용의 가능성도 있어 두산 가치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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