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참사에 제주항공·AK그룹주 하락…항공·여행株 동반약세[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제주항공을 비롯한 항공주 전반이 줄하락했다. 여행 심리가 위축되며 여행주도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은 전일 대비 710원(8.65%) 내린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5.71%까지 내렸으나,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모회사인 AK홀딩스(006840)도 전일 대비 1330원(12.12%) 내린 9640원에 마감했다. 애경산업(018250)(-4.76%), 애경케미칼(161000)(-3.80%) 등도 모두 약세였다.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더해 제주항공 동일 기종 여객기가 참사 하루만인 이날 오전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091810)(-3.23%), 진에어(272450)(-2.83%)와 대형사인 대한항공(003490)(-3%)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경쟁사인 에어부산(298690)의 경우 이날 25%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3.14%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2.16% 올랐다.
대형 참사로 해외 여행 심리까지 축소되며 여행주도 이날 줄하락했다. 참좋은여행(094850)(-5.59%), 하나투어(039130)(-2.16%), 모두투어(080160)(-0.72%) 등 모두 약세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