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참사에 제주항공 15% 급락…에어부산 등 경쟁사는 강세[핫종목]

에어부산, 티웨이, 대한항공우 등 타 항공사는 강세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소방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2024.12.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제주항공(089590) 관련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타 항공사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5분 기준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1260원(15.35%) 내린 6950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항공의 오너인 애경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AK홀딩스(006840)(-9.48%), 애경케미칼(161000)(-8.03%), 애경산업(018250)(-5.69%) 등이다.

전날(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해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조류충돌로 추정되는 고장으로 랜딩기어가 미작동하면서 동체 착륙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줄지 않은 채 공항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반면 타항공사들은 반대급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298690)(21.3%) 티웨이항공(091810)(6.25%), 진에어(272450)(4.9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사인 대한항공우(003495)(2.42%) 아시아나항공(020560)(1.77%) 등도 올랐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