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반도체 하락 사이클 초기…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아직"
목표가 7만 2000원→7만 1000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iM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7만 2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하락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고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iM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발표된 애널리스트들의 2025년 회계연도(FY25)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들의 중간값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7조 9000억 원이고, 이러한 실적 컨센서스의 주요 논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3분기부터 재상승한다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내년 말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들의 현재 레거시(Legacy)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매우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반도체 가격 하락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iM증권의 FY25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24조 4000억 원이고 현재 컨센서스는 아직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