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제14기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해피누리 해단
51개 아동센터에서 600여명 학생에게 금융·인성교육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서울·수도권, 부산·경남 51개 지역 아동센터에서 금융·인성교육을 실시한 한국거래소 봉사단 해피누리가 지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서울 사무소에서 제14기 KRX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해피누리의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봉사단원 49명이 참석해 △교육활동 결과 보고 △수료증 및 장학금 전달 △우수봉사자(10명) 시상 등이 이뤄졌다.
해피누리 봉사단은 아동들에게 금융지식과 올바른 경제 습관을 심어주는 동시에,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 출범한 해피누리 봉사단은 3개월여 간 51개 지역 아동센터에서 600여명의 학생에게 각 10회의 금융·인성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아동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버섯을 키워 수확하고 광고지 제작 및 판매하는 생산활동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회의를 통해 버섯을 판매한 수익금과 모은 용돈을 초록우산, 월드비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하민 봉사단원(부경대 4학년)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금융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다"며 "자존감·도전·협동 등 제가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최혜윤 봉사단원(연세대 2학년)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저에게도 큰 배움과 성장의 기회였다"며 "사회적 책임감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은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025년 6~7월 중 제15기 해피누리를 모집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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