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 하락한 2440선…외인·기관 5700억 매도 폭탄[장중시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6%, 2%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확인한 외국인과 기관이 자금을 빼면서다.

19일 오전 11시 2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13포인트(p)(1.62%) 하락한 2444.3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5700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2190억 원, 기관은 3570억 원 각각 순매도하는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5301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3.81%, 삼성전자(005930) -2.91%, 셀트리온(068270) -2.71%,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3%, 현대차(005380) -2.08%, 삼성전자우(005935) -1.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3%, 기아(000270) -1.67%, NAVER(035420) -0.94% 등은 하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금리인하가 1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했고 달러와 시장 금리는 급등하는 등 분위기가 만만치 않아졌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02p(2.01%) 하락한 683.5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66억 원, 기관이 869억 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 홀로 1532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41080) -5.88%, 엔켐(348370) -3.33%, 알테오젠(96170) -2.86%, 휴젤(45020) -2.69%, 신성델타테크(065350) -2.55%, 리노공업(058470) -2.52%, 에코프로비엠(247540) -2.25%, 에코프로(086520) -2.22%, HLB(028300) -1.68%, 클래시스(214150) -1.2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강달러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