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지정 임박…"증선위 문턱 넘었다"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강수련 기자 = 대신증권(003540)의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금융위원회 최종 의결만 통과되면 '제10호 종투사'가 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8일 제22차 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금융위 최종 의결뿐이다. 금융위 회의는 연내 열릴 예정이다.

금융위 의결까지 마치면 대신증권은 10번째 종투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투사는 3조 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신청하면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기준 등 내용을 검토해 금융당국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대형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종투사 지정은 지난 2022년 키움증권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008670), 키움증권(039490) 등 9개 사이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