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LG엔솔, 유럽 시장 부진에 4분기 영업적자 전환"

목표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테슬라 프리미엄 등"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4.10.7/뉴스1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DB금융투자는 1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유럽 시장 부진으로 4분기 영업실적이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는 5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연결 매출액 6조 5000억 원, 영업적자, 2517억원(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대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컨센서스 하회 주된 요인은 유럽 시장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며 중대형 전기차(EV) 수익성이 악화했고, 일부 전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들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대규모 적자는 재고로 쌓여있던 유럽향 과거 제품을 폐기하며 일회성 손실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재고조정을 고려하면 컨센서스 하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은 27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4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테슬라 밸류체인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신규 폼팩터/신규 케미스트리 확보에 가장 앞서 있다"며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 볼륨 모델향모델향 노출도 높아 실적 방어 여력이 있어 톱픽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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