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에이피알, 시장 성장·선점 효과 방향성 여전히 유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 커버리지 개시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IB그룹장, 정영균 하나증권 IB그룹장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4.2.27/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에이피알(278470)의 시장 성장 및 선점효과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7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에이피알은 5월 출시된 디바이스 초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고 패션 사업부의 영업손실 확대 영향으로 공모가 하회 주가 흐름이 이어졌다"며 "하지만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초입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시행착오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생산 내재화, 해외확장, 화장품 크로스셀링이라는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평택 공장 준공으로 연 60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돼 생산 내재화로 비용절감, 불량률 개선뿐만 아니라 생산 및 제품 개발 속도 향상이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출시로 신규 채널 확대와 홈 뷰티 디바이스 무경험자, 10~20대로 고객 저변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구매력이 낮은 해외 국가로의 진출도 용이해질 것으로 봤다.

또한 "지난 3분기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초과하기 시작했는데 소비자직접판매(D2C), 기업간거래(B2B) Two Track 전략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뷰티 디바이스의 이해도가 높은 국가로는 D2C 형태로 상품 수 확대를 이어가고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국가로는 B2B 형태로 진출 국가 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홈 뷰티 디바이스 성장에 더해 화장품 매출 성장도 동반되고 있다"며 "디바이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패키지 구성을 통한 크로스 셀링전략 효과로 국내 시장에서도 기존 제품의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