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가능성에…이재명·한동훈 등 정치테마株 '불기둥'[핫종목]
(종합)정치인 관련 테마주 일제히 상한가·강세 마감
야 6당,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간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한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탄핵소추안까지 발의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과 관련된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동신건설(025950)은 전일 대비 6250원(29.90%) 오른 2만 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은 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정공(065500) 29.97%, 에이텍(045660) 29.99%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이 대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에 본사가 있고,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 오리엔트 정공은 계열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 대표가 근무한 적이 있다.
대상홀딩스(084690) 29.94%, 대상홀딩스우(084695)= 29.98%, 덕성우(004835) 29.95% 등 한 대표 테마주도 줄줄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 대상홀딩스우 등 대상그룹 관련주는 한 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인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씨가 대주주로 있다는 이유다.
또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덕성 관련주도 한 대표 테마주로 묶이고 있다.
강도는 약하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인 대영포장(014160) 4.15%,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된 진양화학(051630) 13.66%, 한일화학공업(007770) 2.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들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이유는 윤 대통령의 거취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0분쯤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 자정을 넘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개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통해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국회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이르면 6일에는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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