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에…거래소 "4일 증시 정상운영→미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KTV 캡쳐) 2024.12.3/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신건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4일 국내 증시 개장이 불확실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4일 장 운영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4일 장 운영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상운영한다고 밝혔으나, 비상계엄 상황에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의 휴장 규정에 따르면 공휴일, 근로자의날, 토요일, 12월31일(공휴일이나 토요일인 경우 직전의 매매거래일)에는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경제사정의 급변 또는 급변이 예상되거나 거래소가 시장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에는 휴장을 할 수 있어 휴장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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