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HD현대중공업, 3년간 영업이익률 높아질 것…목표가 14%↑"

25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 내 HD현대중공업 부스. (국방부 공동취재단) 2024.9.26/뉴스1 ⓒ News1 국방부 공동취재단
25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 내 HD현대중공업 부스. (국방부 공동취재단) 2024.9.26/뉴스1 ⓒ News1 국방부 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2027년까지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각각 5~7% 상향 조정했다"며 "건조 공정 안정화 및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소폭 개선되는 가운데, 글로벌 선박 엔진 부족 가능성을 감안해 엔진 부문 단가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측면에서 후판가가 안정화되고 임금 협상 마무리로 파업 리스크 해소됐다"며 "인건비 상승 부담도 약화되면서 주요 비용인 인건비, 외주비 및 원재료비 모두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생산성 개선이 누적될 경우 단납기 신규 추가 확보 가능성 존재한다"며 "엔진 부문에서는 중국의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로 인해 엔진 가격 상승 및 수익성 개선 확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 △가스선 신조선가 상승 △특수선 수출프로젝트 수주 △해양 수주를 통한 추가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한국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가스선(LNG, LPG선)에서 신조선가가 소폭 하락하였기 때문에, 미국 LNG 개발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LNG선 발주 규모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