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비자 입국기간 연장·유가하락에 항공주 난다…진에어 9% 급등[핫종목]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앞두고 연중 신고가 기록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중국 무비자 입국 기간 연장, 유가 하락 등 겹호재에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전일 대비 1060원(9.84%) 오른 1만 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대한항공(003490)(4.34%), 티웨이항공(091810)(4.07%), 에어부산(298690)(3.91%), 아시아나항공(020560)(3.58%), 한진칼(180640)(3.52%), 제주항공(089590)(3.33%)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이르면 이번주 아시아나와 합병 최종승인을 앞두고 장중 52주 신고가(2만 54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24일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항공주가 급등한 이유는 이날 국제 유가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기대감 등으로 급락한 영향이다. 전날에도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며 항공주가 강세였다.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22% 내린 배럴당 68.94 달러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베센트가 원유 공급 확대를 시사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며 "유류비 절감 수혜 기대감을 받는 항공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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