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BM 납품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삼성전자 1%↑[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3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1.38%) 오른 5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만 8000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4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엔비디아향 메모리칩 공급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메모리 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에 대해 품질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전날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3.39% 오르며 5만 7000원선을 회복한 바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2010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최하단 수준이라는 점과 자사주 매입 공시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을 감안하면 주가 안정화 국면 진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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