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 분위기에 K-방산 이틀째 약세…LIG넥스원 7%↓[핫종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2024.10.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2024.10.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 임박 소식에 국내 방산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20분 기준 LIG넥스원(079550)은 전일 대비 1만 7000원(7.62%) 하락한 2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로템(064350) -7.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6.82%, 한국항공우주(047810) -3.37%, 풍산(103140) -5.26% 등 방산 관련주 전반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같은 국내 방산주 하락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우리는 (합의에) 근접해 있다"며 "논의는 건설적이었고 대화의 방향이 매우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미국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빠른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레바논 고위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6시간 이내에 휴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방산주들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날에도 하락마감한 바 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