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펩트론, 비만치료제 임상 1상 계획 긍정적"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펩트론(087010)이 기업설명회에서 당뇨·비만 치료제(PT404) 임상 1상 계획을 밝힌 점이 긍정적이라고 26일 평가했다. 다만 펩트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릴리와 약효지속형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술검토 중인데 14개월 내 임상 1상 개시가 가능한가 따졌을 때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임상 1상 개시에 대한 계획 발표가 있었기에 본계약 체결은 14개월이 절대 기준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공개(Undisclosed) 표시됐으나 빠른 글로벌 임상 3상 진입과 상업화를 위해 PT404(비만치료제 '젭바운드' 1개월 제형 추정) 임상 1상의 개시가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발표에서 가장 긍정적 내용은 펩트론이 본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PT404의 임상 1상 계획을 밝힌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1상 투약에 대한 양사 의사결정 완료되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펩트론 주가는 지난 21일 진행한 기업설명회 전후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 동안 39.77% 폭락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 기업설명회 내 내용 중 부정적인 점만 부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의 센티먼트 약화도 영향을 주었으나 기업설명회의 긍정적 내용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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