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마이너스' 예삿일…에스켐·엠오티 20%대 하락[핫종목]

(종합)'희망범위 하단 이하 공모가' 에스캠 29%·엠오티 22% 하락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개 업체가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차전지(2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413390)는 공모가 대비 2200원(22.00%) 내린 7800원에 장을 마쳤다.

엠오티는 삼성SDI 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한 회사로 2차전지 생산 자동화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장비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37억 원, 4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516억, 27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43.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000~1만40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 원으로 정해졌다.

같은 날 상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475660)도 공모가를 대폭 하회했다.

에스켐은 공모가인 1만 원 대비 2910원(29.10%) 내린 709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1만 148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 3000원)에 못 미치는 1만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