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셀스탠다드, 태국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제시…"시공간 초월 투자"
장재훈 CIO, 태국 C&D 컨벤션서 '디지털 금융' 기조연설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토큰증권(STO)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동남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행사에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제시했다.
장재훈 바이셀스탠다드 금융부문 대표(CIO)는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클라우드 & 데이터센터 컨벤션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와 클라우드: 글로벌 금융 투자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장 CIO는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투자 상품은 위치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전세계 투자자들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투자 기법과 상품이 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STO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자산이 등장할 것"이라며 △K-팝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상품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와 더 능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2021년부터 희소성과 미래가치에 근거한 조각투자 상품 22건을 선보이며 STO 시장의 개화를 함께했다. 앞으로 기존 기초자산의 시세차익에 기반한 현물 위주의 조각투자 상품을 넘어 프로젝트를 비롯한 기업의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조달 투자 상품으로 국내 STO 시장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최종 선정돼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베트남 태양광 △인도네시아 탄소배출권 △태국 K-asset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각 시장에 맞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새로운 금융 투자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STO 상품 발행과 동시에 태국, 싱가포르 등 현지 주요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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