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강력 매수 추천"…한전, 증권가 호평에 5% 강세[핫종목]

전기요금 인상과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한국전력이 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14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 계량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매출 69조8698억원,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70% 늘었는데, 이는 한전이 영업이익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3분기 이후 최대다. 다만 이 같은 실적에도 한전의 재무 위기 해소는 멀었다는 지적이다. 한전의 부채 총액은 올 상반기 말 기준 202조8904억원에 달한다. 올해 부담할 이자 비용만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2024.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기요금 인상과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한국전력이 8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14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 계량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매출 69조8698억원,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70% 늘었는데, 이는 한전이 영업이익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3분기 이후 최대다. 다만 이 같은 실적에도 한전의 재무 위기 해소는 멀었다는 지적이다. 한전의 부채 총액은 올 상반기 말 기준 202조8904억원에 달한다. 올해 부담할 이자 비용만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2024.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전력(015760) 주가가 5% 상승 중이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고 증권가에서 호평이 쏟아진 영향이다.

14일 오후 1시 54분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1100원(4.95%) 상승한 2만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조 1034억 원, 영업이익 3조 39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한국전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이익 확대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속도가 빨라질수록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 제거 또한 빨라질 전망이고 여기에 배당까지 재개할 경우 밸류에이션 멀티플 추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민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연간 10조 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발생 등으로 확실한 재무구조 개선 본격화와 배당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28배는 너무 싼 주가"라면서 "강력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