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주식이 1억원"…예탁원,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 1조 돌파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서울 노원구에 사는 조모 씨는 최근 몇 년간 미수령 주식을 찾아 가라는 우편통지를 무시하다 올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예탁결제원을 찾았다가 1억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수령했다. 조 씨는 "기억도 나지 않은 주식이 거액이 돼 여유있는 노후를 보낼수 있겠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0월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해 미수령주식 총 4132만 주(평가액 2042억 원)와 미수령 배당금 4752만 원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15년 만에 누적 실적 1조 원을 돌파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 2일부터 한달 간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CJ, CJ제일제당 등 5개 상장사와 집중 캠페인을 실시했다.
미수령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이 가능하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예탁원은 "우편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경우 올해 안에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해 배당금을 수령하기를 권장한다"며 "앞으로도 주주의 숨겨진 자산 회복과 국민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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