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신한證 사장 "1300억 손실…비상대책반 이어 TF 발족"

"당면 문제 빠르게 극복하도록 노력하자"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본사(신한투자증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김상태 신한투자증권(008670) 사장이 1300억 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태' 수습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공식 가동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 메시지를 통해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위기관리·정상화 TF를 발족한다"며 "당면한 문제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번 위기관리·정상화 TF는 신한투자증권이 앞서 가동한 비상대책반과 다른 조직으로, 내부통제 강화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TF 위원장은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부문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에서 전략기획그룹 그룹장과 리테일그룹 그룹장을 역임하고 SI증권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11일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과대 손실이 발생하고, 이를 스와프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8월 2일부터 10월 10일까지다. 관련 손실액은 1357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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