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에 SK하이닉스 주가 선방…삼성전자는 하락[핫종목]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엔비디아 로고가 압독적이다. 2024.03.18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엔비디아 로고가 압독적이다. 2024.03.18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장 엔비디아발(發) 훈풍에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선방 중이다. 하지만 삼성전자(005930)는 2%대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5일 오전 9시 23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52%) 오른 19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 8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내리는 중에도 SK하이닉스에 빨간 불이 들어온 건 엔비디아 호재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전날(4일) 열린 '2024 SK AI 서밋'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세대 HBM(HBM4) 출시를 6개월 앞당겨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CEO도 영상을 통해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이뤘다"고 말한 바 있다.

S&P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일 다우지수에 인텔 대신 엔비디아를 편입하기로 했다. 해당 지수는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300원(2.21%) 내린 5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